경남도교육청 자체투자 심사에서 ‘적정하다’ 판정

▲ 진주도서관 조감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양도서관을 진주시 충무공동으로 이전하는 진주도서관 건립 사업이 22일 열린 경남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단계에서 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에 제동이 걸리자, 자체투자심사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주도서관 건립 사업은 문산읍에 있는 진양도서관을 진주시 충무공동 184번지에 이전 재배치하는 내용이다. 사업 규모는 부지 3961제곱미터, 연면적 7542제곱미터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249억 원. 올해 7월 사업을 시작해 2023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개관은 같은 해 12월로 예정돼 있다.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진주시, 한국토지개발공사(LH)는 2018년 12월 사업시행협약으로 도서관 건립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경남도교육청이 105억 원의 사업비를 부담하고, 진주시는 부지 제공, 한국토지개발공사는 건립 총괄 업무와 나머지 건립비 부담, 경상남도는 행정절차 업무를 지원키로 한 것.

혁신도시가 들어선 충무공동에 미래형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지만, 소규모 도서관인 진양도서관이 수요자의 높아진 요구를 충족하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 이번 사업으로 충무공동에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역할을 담당할 복합문화공간형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진주도서관 건립 사업이 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진주시, 한국토지개발공사, 경상남도 간의 협약으로 추진하는 공연장, 전시장,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진주도서관은 진주혁신도시 이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평생교육,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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