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찬성 큰 만큼 차질 없이 진행해 올 하반기 도입할 것”

▲ 설문조사 결과 진주사천 시민 86%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찬성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올해 하반기 도입될 예정인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주민 8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이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진주, 사천 터미널에서 시민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환승할인제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93.2%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진주-사천을 통행하는 목적에 여가(21.6%), 업무(18.4%), 병원 이용(14.4%) 순으로 답했다. 주 1~2회 방문이 가장 많았으며, 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유일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3%로 가장 많았다. 저렴한 요금 때문이라는 이유도 적지 않은 비중(16%)을 차지했다.

 

▲ 진주-사천간 버스 이용이 불편하다는 응답이 50%를 넘겼다.

진주-사천 간 버스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컸다. 응답자 가운데 51.2%는 이 같이 응답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38%)거나 운행횟수가 부족하다(34%)고 지적했다. 대안으로 직행(급행)버스 도입 및 버스 운행횟수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이 거론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올 하반기 제도가 도입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시민들은 두 지역을 통행하는 시외버스나 시내버스를 타고 난 후 30분 이내 타는 버스에 대해 1450원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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