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호 규모, 경상대 재학생 및 관내 타 대학 재학생도 입주 가능

▲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조감도.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상대학교에 대학협력형 행복주택(150호)이 들어선다. LH는 160억원을 들여 경상대 학생생활관 공터 부지(1897㎡)에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의 행복주택과 교육연구지원시설을 지어 경상대에 기부채납한다. 2022년 12월 준공예정이다.

행복주택은 오는 2023년 3월부터 입주자를 받는다. 경상대 재학생이 행복주택 가운데 절반에 우선 입주한 후, 관내 타 학교 학생들도 입주 가능하다. 교육 연구시설은 준공 후 대학이 직접 관리 운영하며, 행복주택은 LH가 30년간 운영한다.

경상대와 LH는 27일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건설사업 설계착수 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행복주택 설계(안)을 공유하고, 사업의 추진 방향을 협의하는 자리였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 LH 도시재생주택처장, 설계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와 LH는 2016년 11월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기본협약서를 체결 후 2018년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지를 행복주택 부지로 결정했다. 대학생 특화형 행복주택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단지계획과 관련한 7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상경 총장은 “2016년 11월 기본협약체결 이후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민 LH 도시재생주택처장은 “진주는 LH 본사가 있는 도시로서 지역 거점 국립대인 경상대학에 행복주택을 건설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최고 품질의 행복주택이 건설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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