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민주당 탈당 후, 4개월 만에 통합당 행..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상영 의원(무소속)이 미래통합당에 입당서를 제출했다. 입당서 제출 전 일부 당 관계자와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입당신청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의 입당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미래통합당은 진주시의회 의석 21석 가운데 10석을 차지하게 된다. 현재 진주시의회 의석 구조는 미래통합당 9명, 민주당 9명, 무소속 2명, 민중당 1명이다. 무소속 2명은 이상영 의원과 통합당을 탈당한 이현욱 의원이다.

▲ 이상영 진주시의원

이상영 의원은 14일 <단디뉴스>와의 통화에서 미래통합당에 최근 입당서를 제출했고, 심사 등 절차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민들이 무소속보다는 정당에 소속돼 일해주길 바랐고, 저도 고심을 하다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입당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 의원의 입당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도당에서 관련 절차(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입당 여부는 경남도당에서 결정한다.

한편 이 의원은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시내버스 증차 관련 예산 삭감 표결 당시 민주당 동료의원들과는 다른 결정(기권)을 내렸다. 이 때문에 시내버스 증차 예산은 통과됐고, 그는 민주당 동료 의원 등과 지속적인 갈등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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