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연간 2억여 개 버려지는 아이스팩 재활용 업무협약 체결

환경단체 “자연보호 위한 협약 반긴다. 더 많은 환경보호대책 마련됐으면..” 김순종 기자l승인2020.05.13l수정2020.05.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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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이스팩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한 번 사용된 후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13일 진주시와 관내 대형마트 5개소, 진주시상인연합회는 향후 대형마트에 수거함을 설치해 아이스팩을 회수, 전통시장에 공급해 재사용키로 협약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사용되는 아이스팩 개수는 2억여 개다. 1인 가구 증가로 신선식품 배송시장이 확대되면서 아이스팩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아이스팩 대부분이 한 번 사용된 뒤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폐기량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관내 5개 대형마트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시민들이 사용한 아이스팩을 수거할 예정이다. 시는 수거된 아이스팩을 분류해 사용가능한 제품은 상인연합회에 전달, 세척 후 전통시장에서 재사용되도록 한다.

아이스팩 수거함이 설치되는 관내 대형마트로는 롯데마트 진주점, 이마트 진주점, 탑마트 서진주점, 탑마트 진주점, 홈플러스 진주점 등이 있다.

환경단체는 이같은 소식을 반겼다.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아이스팩을 재활용하기 위한 협약이 체결된 점을 반긴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되려면 주민참여를 위한 홍보가 적극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아이스팩 외에도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가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은 재활용하고, 1회용품 사용은 근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진주시와 함께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아이스팩 재사용이 활성화돼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 재활용,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출자인 주민과 수요자인 전통시장 상인이 연계된 지역상생 자원순환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환경부는 고흡수성 수지를 충전물질로 사용하는 아이스팩 생산업체에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고흡성 수지는 미세플라스틱으로 토양이나 하천에 스며들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고흡수성 수지를 충전물질로 사용한 아이스팩은 물, 전분 등을 충전물질로 사용한 친환경 아이스팩과 달리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환경부는 물, 전분을 사용한 친환경 아이스 팩으로의 생산 전환을 유도 중이다.

 

▲ 진주시가 관내 대형마트 5개소에 설치할 아이스팩 수거함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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