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억 원 예산을 투입,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선도 도시 성장 기대

▲ 세라믹기술지원센터 및 세라믹기술원.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시는 지난 2월 (주)에이엔에이치시스템즈에 이어 (주)케이엑스티와 (주)굿세라 연구소 기업 2곳이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추가로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케이엑스티와 굿세라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특구를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를 말한다.

진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을 특화 분야로 기술핵심기관인 경상대와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정촌면 일대에 조성중인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올해 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사업화, 기술창업 육성 및 특화, 기업 성장지원을 통한 지역소재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케이엑스티는 차세대 산업인 전기자동차, 항공우주산업 등에 이용되는 장치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제품범위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굿세라는 한국세라믹기술원 보유 특허인 '고난연성 FRP 복합재 및 제조방법'을 이전 받아 항공기, 선박, 자동차, 설비 등 난연성 FRP 복합재의 개발과 제품범위 확장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기술핵심기관인 경상대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연구소기업 등록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시는 시세감면 조례 개정 등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강소특구를 더욱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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