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산보다 1834억 증액 된 1조 6641억 원

▲ 진주시청 전경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는 13일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오는 5월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고자 추경예산안 제출을 한 달쯤 앞당겼다.

추경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1834억 증액된 1조 6641억 원이다.

코로나19 관련 예산으로는 소상공인 등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사업 100억,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 77억,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 74억,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이자 보전 확대사업 18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공익활동 일자리 소비쿠폰 사업 10억, 농산물수출 활성화 사업 10억,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사업 6억원 등이 있다. 진주시가 재원의 50%를 부담하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사업은 기존 178억 원의 재난관리기금 중 8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현안사업 예산으로는 가좌공원 및 망경공원 개발에 402억, 10호 광장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 112억, 경상대~내동 도로확포장 72억, 명석~집현 우회도로 개설 15억, 영천강 둔치 산책로 정비 9억, 남강변 안전관리 CCTV 설치 2억 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시설 확립 예산으로는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10억, 진주 스포츠파크 체육시설 확충 20억, 테니스장 지붕 설치공사 12억,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 설치 20억,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건립 13억, 소싸움 경기장 보수 12억, 월아산 우드랜드 주차장 개선 18억원 등이 있다.

2020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1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확정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멈춰선 지역 경제의 톱니바퀴를 다시 돌게 하는 윤활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시설 확립 등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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