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강민국 후보 TV토론회 6일 열려 ‘내가 적임자’ 강조

토론회 후 이창희, 김동우, 김봉준 후보도 10분간 연설기회 가져 김순종 기자l승인2020.04.06l수정2020.04.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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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토론회에 나선 한경호(민주당), 강민국(통합당) 후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4.15총선 진주을에 출마하는 한경호(민주당), 강민국(통합당) 후보는 6일 KBS경남이 주최하는 TV토론회에 나서 정책과 현안 토론, 인물 검증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창희(무소속), 김동우(공화당), 김봉준(배당금당) 후보는 토론회 후 5분간 연설회에 나서 자신의 정책과 출마이유 등을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경호 후보는 “진주는 지금 발전이냐, 후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난 시절 보수진영 국회의원만을 선택한 결과를 봐달라.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민국 후보는 “(4.15총선은) 체제 선택의 선거”라고 들고 “자유시장경제냐, 사회주의냐를 선택해야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두 후보는 집중토론 시간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해결책 및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강 후보는 방역 초기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고, “대만 등 입국금지 조처를 한 나라들과 대비된다”고 했다. 이어 마스크 대란, 소득 하위 70% 재난기본금 지급 도 문제라며 모든 시민들에게 재난기본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를 반박하며 “마스크 5부제, 코로나 3법 통과, 지역사회 감염 차단,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처는 다른 나라로부터 모범적이라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재정, 금융적 방안 등을 동원해 코로나19 종식에 힘쓰고 있다고 들고 앞으로도 이같은 재난이 발생할 것을 우려, 재난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질검증 시간 한 후보는 통합당 경선 당시 불거진 강민국 후보의 학력, 경력 위조 의혹을 꺼내들었다. 그는 (블로그에) 고려대 법무대학원 학력을 기재한 것, 경남도 정무보좌역이 아닌 특보로 경력을 발표한 것 등을 지적했다. 강 후보는 “경선과정서 소설같은 의혹이 있었을 뿐”이라며 모든 학력과 경력은 당과 선관위에 제출돼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강 후보는 한 후보가 진주를 떠나 오랜기간 공직생활을 한 점에 기초해 지역 문제나 이슈를 잘 알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이라고도 지적했다. 한 후보는 “진주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나왔고, 지역을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탈원전 정책에는 “미래세대를 위해 점차적으로 원전을 없애자는 것”이라 말했다. 

정책검증 시간 강 후보는 한 후보에게 남부내륙철도 2년 조기완공이 현실가능한 공약이냐고 질문했다. 한 후보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충분히 검토한 사안”이라며 “기본, 실시설계 기간 3년을 1년간 앞당기고, 공사기간도 1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창원 쪽의 노선 변경 주장에는 “사업 취지를 모르는 것”이라며 변경될 일은 없을 것이라 답했다. 

한 후보는 강 후보에게 서부경남공공병원 진주 신설 문제에 대한 생각을 캐물었다. 강 후보는 “도민과 시민이 원하면 신설해야 하지만, 예산 등을 생각하면 도내 거점병원인 경상대병원이나 보건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홍준표 전 지사와 생각이 비슷하다”며 “서부경남공공병원 진주신설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논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현 시외버스 터미널이 이전할 계획이나 이곳에 환승센터와 복합문화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참여로 재생사업을 추진해 문화·테마 골목길, 역사거리, 야시장 등을 구도심에 만들고, 유휴부지에 주차장을 설립해야 한다고 했다. 현행법에 기초해 세제감면 등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는 구도심 공동화 이유로 ▲신도시 쪽 인구유출 ▲기업다운 기업 유치 실패 ▲시장, 국회의원의 구도심 활성화 의지 부족을 들었다. 아울러 ▲옥봉-초전간 터널 건립 ▲지하상가 지하주차장화 ▲진주성 복원 등으로 관광요소 증대 ▲진주보건소 구도심 이전 ▲게스트 하우스 건립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6일 연설회에 나선 이창희(무소속), 김동우(공화당), 김봉준(배당금당) 후보

토론회 직후 이창희(무소속), 김동우(공화당), 김봉준(배당금당) 후보는 각각의 연설기회를 가졌다. 이창희 후보는 “한경호 후보는 저의 토론회 참석에 찬성했지만, 강 후보가 반대해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이 때문에 시민들께서 후보자의 능력, 자질을 검증하고 정책을 판단할 수 없게돼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공약으로 ▲서부경남 KTX 원안 고수 및 조기 착공 ▲동남권 신공항 사천 유치 ▲한일 해저터널 건립 ▲초장동 농업기술원 이전 터 복합문화시설 건립 ▲상평공단 IT산단으로 육성 ▲제2금사교 신설, 금호지 산책로 조성 ▲4대복지시책(좋은세상, 무장애도시, 장난감은행, 진주아카데미)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 등을 내걸었다.

아울러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정책으로 판단해달라”고 당부하고 “국회는 토론을 통해 국정을 논의하는 곳으로, 정쟁이 아닌 토론이 필요하다. 토론을 잘 하는 게 국회의원의 자질이며 토론을 거부하면 국회의원은 잘 할 수 없다”며 강민국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국회서 27년간 공직생활을 했다”며 “마지막 봉사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김동우 후보(공화당)는 문재인 정부 심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위해 투쟁했다고 강조하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려면 저 김동우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봉준 후보는 ▲18세 이상 월 150만원 수당 지급 ▲결혼비용 1억원 지급 ▲출산시 1인당 5천만원 지급 ▲김영란법, 금융실명제 폐지 등의 공약을 소개했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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