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은 자유대한민국, 시장경제 지키느냐가 달린 중요한 선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4.15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올해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단디뉴스>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후보들이 이번 총선에 어떤 각오로 나섰는지 알아보고자 진주 갑을지역 후보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진주갑 지역에 이어 을지역 후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일곱번째 인터뷰 상대는 강민국 진주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이다. 그는 재선 도의원으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을 맡다가 사퇴, 총선에 출마했다. 도의원이 되기 전에는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정무보좌역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국제대학교에서 교수(법학)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40대 젊은 보수임을 강조하고 있다.

강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무엇보다 초전동 농업기술원을 동부 5개면 지역으로 이전하고, 이곳 터에 상업, 문화시설 등을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전동 농업기술원 터가 진주 부흥을 위한 마지막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것. 현재 농업기술원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11만평에 달하는 이곳 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화두가 될 예정이다.

강 후보는 이외에도 ▲남부내륙고속철도 원안고수 및 조기착공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부가세, 법인세 인하 등 정책 추진 ▲진주 출향 대기업 공장 등을 유치해 지역 일자리를 확보할 것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기업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경쟁력이 확보돼야 대한민국 경쟁력도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번 총선의 의미를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를 지킬 것이냐. 사회주의 국가를 선택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도 강조했다. 다음은 준비된 젊은 보수를 강조하며 진주 부흥을 이끌겠다는 강민국 후보와의 일문일답.

 

▲ 강민국 미래통합당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

- 간단한 소개와 출마의 변 해달라.

“준비된 젊은 보수, 40대 기수인 강한 대한민국 강민국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드실 겁니다. 국가경제는 물론이고 서민들도 힘든 시기입니다. 민생파탄, 경제붕괴 등 국가의 모든 시스템이 위기입니다. 젊은 보수 강민국이 사실상 ‘좌파독재의 놀이터’가 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또 국가의 미래와 진주의 번영을 위해 출마하게 됐습니다.”

- 도의원직을 수행하다 사퇴하고 출마했다.

“재선 도의원으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직을 맡다가 사퇴했습니다. 3조에 달하는 예산을 심사하는 중요한 자리였지만, 한계도 있었습니다. 폭망하는 대한민국을 보며 더 이상 방관하고 지켜볼 수는 없었습니다. 지켜보기만 한다면 방관자, 비겁자가 되는 것이라 여겼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결단하고 출마했습니다.”

- 도의원직 사퇴로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수차례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선과정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미래통합당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됐습니다. 도의원 사퇴에 대한 짐도 있지만, 진주의 보다 큰 번영,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하라는 시민들의 메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도의원 사퇴로 3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더 들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으로 5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사용했습니다. 이같은 예산낭비를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 강민국 통합당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사진 = 페이스북 갈무리)

- 국회의원이 되면 이것 하나만은 꼭 하겠다는 게 있나?

“초전동 농업기술원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도의회에 있으면서 농업기술원 이전을 위한 실시설계비를 확보했습니다. 농업기술원 이전은 진주의 마지막 남은 부흥 프로젝트입니다. 11만평에 달하는 농업기술원을 동부 5개면으로 이전하고, 기존의 터에 상업시설, 문화복합시설 등을 만들 겁니다. 또 교방문화, 어린이/청소년 체험관 등 여러 기관을 설립할 수도 있습니다. 초장, 하대, 금산 등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추진하고 노선 원안을 고수하겠습니다. 도의회에 있으면서도 조기착공을 위한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위원장 직무대리 등을 맡았습니다. 최근 창원에서 노선 변경을 주장하지만, 그것은 정치적 논리에 의한 허무맹랑한 요구일 뿐이라고 봅니다.”

- 어떤 법률을 제정하고 싶나?

“제 기본 가치와 철학은 기업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의 경쟁력을 통해 대한민국 경쟁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보수의 가치라고도 합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이분들을 지원할 법안을 만들고 싶습니다. 일자리 창출도 기업이 잘돼야 가능한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국가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결국 부채가 쌓일 겁니다. 기업이 왕성히 활동해야 일자리도 만들어집니다. 부가세, 법인세 인하 등으로 경제활동이 왕성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것 외에도 소개하고자 하는 핵심공약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3가지입니다. 농업기술원 이전에 따른 진주의 부흥프로젝트, 둘째는 진주를 기업가의 수도라고 하는데, 실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기업 공장 등의 유치가 없습니다. 대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원안고수입니다. 이 셋이 대표적 공약입니다.”

- 대기업 유치,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상과 현실사이의 차이는 노력 여하에 달린 겁니다. 국회의원이 한 명의 경영인이라는 마음으로 대기업을 찾아 다녀야 합니다. 열 번, 백 번이라도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진주 출향 대기업을 찾아다니고, 투자유치설명회도 정례적으로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젊은 후보를 강조했다. 강민국 후보의 강점은 뭔가?

“지방자치단체장은 연륜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원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왕성한 활동이 필요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서울과 진주, 대기업, 중앙부처를 열심히 찾아다니겠습니다. 진주의 번영, 시민의 행복,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뛰겠습니다. 젊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올 수 있지만 동의할 수 없습니다. 대학에서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중앙당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정당활동을 했습니다.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정무보좌역과 경남도의회 재선 도의원도 역임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한 셈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예시로, 감히 준비된 후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강민국 통합당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사진 = 페이스북 갈무리)

- 당내 경선 문제로 논란이 일다가 김재경 의원은 불출마, 이창희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김재경 의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김 의원을 멘토로 삼아 자문을 구하고, 진주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나갈 생각입니다. 이창희 전 시장(후보)도 훌륭하신 분입니다. 김재경 의원의 결단처럼 이제는 보수가 하나가 돼, 단일대오를 형성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보수의 단합, 통합을 위해 크신 결단을 내려주시길 저는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 이창희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건가?

“단일화는 아닙니다. 이창희 후보께서 보수대통합을 위해 단일대오로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겁니다.”

- 경선과정에서 다양한 의혹이 제기돼 선관위 조사도 있었던 걸로 안다.

“우리당 경선후보가 많았습니다. 선거과정 중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을 알리고 상대를 깎아내리는 게 네거티브 전략입니다. 저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후보입니다. 온갖 소설 같은 유언비어와 비방이 있었지만, 저희 선거사무소에 일절 네거티브 전략을 펴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습니다. 그런 부분을 시민들께서 알아주셔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저를 선택해주셨다고 봅니다. 정치는 상대 후보가 아닌 국민, 시민을 바라보고 하는 것입니다. 시민제일주의가 돼야 합니다. 경선과정에 있었던 부분을 봉합해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 4.15총선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겠나?

“이번 선거는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입니다. 비행기도 좌우날개가 있어야 잘 날 수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을 하고 있습니다. 국회마저 한쪽으로 치우치면 대한민국은 걷잡을 수 없습니다. 이번 총선은 체제 선택 의미의 선거입니다.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를 지킬 것이냐. 사회주의 국가를 선택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 남기고 싶은 말은?

“저 강민국이 미래통합당 후보가 됐습니다. 젊은, 준비된 40대 후보입니다. 저를 후보로 선택해주신 건 진주의 부흥이 시작됐다는 의미입니다. 시민들의 마음과 목소리를 담아 대한민국의 미래와 진주의 번영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뛰겠습니다. 코로나19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시민께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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