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향, 박금자, 백승흥 의원, 미래통합당 잔류

▲ 이현욱 시의원.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이현욱 미래통합당 시의원이 30일 탈당선언을 하고, 이날 탈당계를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에 제출했다.

이 의원이 미래통합당 탈당선언을 한 이유는 지난 5일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총선 경선 후보자에서 현역 김재경 의원이 배제된 것에 따른 반발로 분석된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김재경 의원 추천으로 공천을 받았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공천원칙은 물론 비전과 정체성도 없다”면서 “더 이상 당에 존재할 의미가 없게 되어서 탈당하게 됐다”며 탈당사유를 밝혔다.

이어 “김재경 의원 공천배제를 두고 당대표 등에 문자와 서신도 보냈지만, 돌아온 답변은 ‘죄송합니다’ 다섯 글자 뿐”이라며 “2년간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을 위해 일해 왔고, 정당을 보고 저에게 표를 준 시민들도 계시지만, 현 정당이 원칙과 신뢰가 없어 떠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을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총선에서 특정후보를 대상으로 힘을 실어줄 계획도 없다”면서 “시민들에게 더 귀 기울이고, 시의원으로서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직분에 충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시의회 미래통합당 진주을 이현욱, 임기향, 박금자, 백승흥 의원 4명은 지난 18일 탈당의사를 밝힌바 있지만, 이현욱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백승흥 의원은 “공천에 대한 당의 최종 결정에 따라 당에 남기로 했다”면서 “향후 자세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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