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2] 박대출, “진주 항공특례시 추진해 강소도시 만들 것”

“21대 총선에서 무능하고 위선적인 문재인 정권 ‘심판’해야” 김순종 기자l승인2020.03.19l수정2020.03.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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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김순종 기자] 4.15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올해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단디뉴스>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후보들이 이번 총선에 어떤 각오로 나섰는지 알아보고자 진주 갑을지역 후보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먼저 진주 갑지역 후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두 번째 인터뷰 상대는 박대출 미래통합당 진주갑 후보(현역의원)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해낸 사람, 해낼 사람’을 구호로 내걸었다.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진주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많이 가져왔고, 앞으로도 진주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유로 이같은 구호를 내세웠다.

박 후보는 3선 의원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진주를 항공특례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주를 강소도시(작고 강한 도시)로 만들려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한 법률 제정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3선 의원이 되면 국회 상임위원장이나 주요 당직을 맡아 진주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외에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 확대 △서부경남KTX 원안고수 △4차산업 발전을 위한 국립과학관 유치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어지러운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의미의 선거가 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를 무능정부, 위선정부로 규정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 대한민국이 다시 부국의 길로 갈 수 있도록 해 달라. 박대출과 미래통합당이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박대출 미래통합당 진주갑 후보

- 간단한 자기소개와 출마의 변, 부탁한다.

“안녕하십니까. 박대출입니다. 진주의 남강은 낙동강을 거쳐 바다로 갑니다. 이번 4.15 총선 낙동강 벨트가 무엇보다 중요한 전초기지입니다. 그 낙동강 벨트의 발원지가 되는 진주 갑에서 압승을 이끌어 동남풍을 일으키고, 그 바람이 낙동강 벨트를 거쳐 수도권까지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어지러운 대한민국,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겠습니다.”

- 3선 도전이다. 8년간 국회에 있으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과 아쉬웠던 일은?

“이번 총선 구호를 ‘해낸 사람, 해낼 사람’으로 정한 것은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진주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많이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진주발전에 보탬이 되고, 진주 도약을 이끌었습니다. 항공산단 문제라든지 강소개발연구특구, 경상대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등의 여러 사업도 추진했습니다. 이게 성과라고 봅니다. 아쉬웠던 건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독선을 막지 못한 것, 제1야당으로서 때때로 나약한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 예산은 어느 정도 확보한 건가?

“총액을 당장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400억대, 200억대 규모의 사업비 등 진주발전을 위해 필요한 여러 예산들을 확보했습니다.”

- 3선 의원이 되면, 이거 하나만은 꼭 하겠다고 하는 게 있나?

“진주는 인구 35만의 작은 도시이지만, 장점이 많습니다. 강소특별시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진주는 항공산업, 관광문화예술산업을 두 축으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항공우주산업의 길을 가야 합니다. 항공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항공우주산업으로 진주만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길을 찾겠습니다.”

- 국회의원은 법률을 제정하는 자리이다. 꼭 제정하겠다고 생각하는 법률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항공특례시도 법률 제정과 지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관련 법률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강화하겠습니다.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법률(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비율 확대)도 제정할 겁니다.”

- 이것 외에도 핵심 공약으로 소개하고 싶은 게 있나?

“최근 진주시민들께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서부경남KTX입니다. 최근 창원시가 KTX노선을 창원 쪽으로 빼앗아 가려 하는데, 진주시민들께서 많이 분노하십니다. KTX 원안 고수를 위해 노력할 겁니다. 또 진주박물관이 이전하는데, 이것에도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진주를 4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립 과학관 유치도 추진하겠습니다.”

- 서부경남KTX 노선이 함안 쪽으로 가면 진주와 서울의 거리는 20분 정도 늘어나나, 공사비가 줄고 창원시민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서부경남KTX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창원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가재정사업 선정)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그랬습니다. 서부경남KTX는 서부경남 발전과 남해안 시대를 열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아무런 노력도 없던 창원시가 갑자기 여기에 끼어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박대출 미래통합당 진주갑 후보

-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는데, 단수공천됐다. 이유가 뭘까?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번에 여러 기준을 내세웠습니다. 공관위원장께서 물갈이가 아닌 판갈이를 하겠다며 현역의원 컷오프를 강조했는데, 다행히 컷오프 기준에 어떤 것도 해당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간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온 덕분일 겁니다. 특히 언론인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의 언론 장악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관련 성명만 125차례 냈습니다. 그런 점들이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 진주갑에 출마했던 김유근 통합당 예비후보가 단수공천에 불만을 토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사실상 박대출 후보를 친박이라 거론하며, 통합당이 도로친박당이 될 것이란 우려도 표명했는데?

“미래통합당에 더 이상 계파는 없습니다.”

- 그 말로 김 후보의 주장을 일축하겠다는 건가?

“그렇습니다.”

- 3선이 되면 많은 게 바뀔 거라 했는데, 어떤 변화가 있나?

“국회의원 개개인은 헌법기관입니다. 선수에 관계없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륜과 경험이 필요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3선 국회의원이 되면) 국회 상임위원장이라든지, 당에서 중요한 당직을 맡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봅니다. 국회는 뭐라 해도 상임위원장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임위원장이 돼 진주발전, 국가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 문재인 정권 심판을 내세운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나?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무능한 겁니다. 그 무능을 인정하지 않으니, 위선정부입니다.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러면 국민들도 이해할 겁니다. 그런데 잘못하고 있는 것을 잘하고 있다고 우기다보니 여러 부작용이 일어나고, 국민은 더 힘들어집니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이 점에 있습니다.”

 

▲ 선거운동을 펴고 있는 박대출 후보(사진 = 박대출 페이스북 갈무리)

- 코로나19 특위위원이다.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한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코로나19 사태는 하루 이틀 내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여러 계획을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수립해야 했는데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임기응변식 대응으로, 초기대응에 실패해 많은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마스크 대란 하나만 하더라도 이 정부의 단편적 국정운영이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방역 역량이 우수하다고 스스로 말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초기 대응에 실패해 방역망이 뚫렸습니다. 초기에는 중국 다음으로 우리나라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진단검사 측면에서는 양적, 질적으로 장점이 있었습니다. 어찌됐든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방역능력이 우수하다며 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게 대단히 아쉽습니다.”

- 코로나19 특위위원이니, 생각하고 있는 해결책이 있나. 재난기본소득이나 그에 준하는 감세정책 등이 제시된다.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현금이 필요한 국민에게는 맞춤형으로 적재적소에 맞는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국민들에게는 세제지원 등으로 지출을 줄여줘야 합니다. 국민들의 고통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국민들에게 얼마씩 주겠다. 생각 같아서는 1억도 주고 싶지만, 재정상황을 고려하고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책임하게 ‘퍼주기식’으로 진행하는 건 곤란하다고 봅니다.”

- 정영훈 후보는 집권여당 의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후보님은 3선 의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상대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8년간 진주시민들을 위해, 진주발전을 위해 해온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검증 받고, 또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뚜벅뚜벅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 통합당 지지세가 많이 줄었다.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보수 재건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국가재건, 상식재건, 국정운영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비정상으로 가고 있는 길을, 정상적인 길로 되돌려야 합니다. 그게 보수와 우리 국민이 다시 일어나는 길이라고 봅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시민 여러분, 너무나 힘드시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더 힘들어졌습니다. 진주시내 곳곳을 가보면 가게들이 텅텅 비어 있고, 임대, 폐업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식당에 손님이 없고, 시민들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4월15일은 이렇게 만든 사람들을 심판하는 날입니다. 우리 시민들의 삶이 다시 나아지고, 경제가 회생하도록 해야 합니다. 소득주도성장, 주52시간제 도입, 최저임금 인상 등 실정을 펴 민생을 피폐하게 만든 이 정권을 심판해 다시 대한민국이 부국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십시오. 저 박대출과 미래통합당이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시민들의 삶, 시민들의 웃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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