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발견된 원시 악어 발자국 화석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올라

아시아 최초 보고, 보존율 세계 최고 수준 이은상 기자l승인2020.03.19l수정2020.03.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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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혁신도시에서 발견된 백악기 원시 악어 발자국 화석에 대한 연구결과가 지난 11일, 국제 학술지 ‘백악기 연구’에 게제 됐다. 원시 악어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아시아 최초다.

 

▲ 원시 악어발자국 화석.

이 논문은 진주교대 김경수 교수를 비롯한 미국 콜로라도 대학 마틴 로클리 교수, 호주 앤서니 로밀리오 박사 등이 국제 공동연구 형태로 발표됐다.

이 발자국 화석은 크로코다일로포두스라는 원시 악어의 것이다. 이 종류의 악어 화석이 학계에 보고된 것은 아시아 최초다. 또 악어 발자국 화석 가운데 이 화석은 매우 뚜렷한 보존 상태를 보이며, 보존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발자국 화석은 1억 1000만 년 전, 백악기 중생대 시대 진주지역에서 살았던 원시 악어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악어의 뒷 발자국 크기는 7~9cm다. 발자국 크기로 봤을 때, 악어의 몸길이는 84~108cm로 추정된다.

원시 악어는 현생 악어와 달리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없고, 꼬리 끌린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악어는 현생 악어와는 달리 호수 주변에 살았으며, 주로 육상에서 활동했다는 특징을 보여준다.

 

▲ 원시 악어발자국 화석.

반면 현생 악어는 대부분의 시간을 물속에서 생활하며, 가끔 육지에 올라와 햇볕을 쬐면서 시간을 보낸다. 현생 악어는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고, 꼬리가 땅에 끌린 흔적이 발견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 발자국 화석은 2012년 진주혁신도시 조성 공사 중에 발견됐다. 이 화석의 발견은 백악기 진주층에서 발견된 공룡, 익룡, 포유류, 도마뱀, 개구리와 함께 생물의 다양성을 다시 입증하는 사례다. 지금까지 진주혁신도시에서 발견된 화석에 관한 논문 가운데, 국제 학술지에 오른 것은 총 6편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악어 발자국 화석이 최초로 발견된 것은 2002년이다. 사천시 서포면 구랑해 해안가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진주혁신도시에서 발견된 화석과 같은 종류의 악어 화석이지만, 당시 양서류 발자국 화석으로 판단된 바 있다.

 

▲ 원시 악어발자국 화석.

이은상 기자  ayo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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