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세한 경위 추후 발표 예정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지난 12일 진주시 상평동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아내(51)와 아들(14)을 숨지게 하고 딸(17)을 중태에 이르게 한 용의자 A씨(56)가 14일 오후 6시쯤 함양군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자신의 고향인 함양군 함양읍 기동리 마을회관 부근 폐가 쓰레기 무덤에 숨어있다가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진주 상평동 살인사건 용의자가 14일 오후 검거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차를 타고 도주, 함양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 250명과 드론, 수색견 등을 동원했다.

이웃 주민등에 따르면 무직인 A씨는 평소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평소 가족과 불화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B씨는 식당일을 하면서 가정을 꾸려왔으며, 주변에 자신의 남편이 의처증 증세가 있다고 말해왔다. B씨는 아이들과 함께 쉼터 등에서 지내다가 2018년 11월부터 상평동 소재 주택에 거주해왔다.

경찰은 A씨 검거와 관련한 자세한 경위를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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