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무단이탈 후 11일 확진... 진주시, 방문지 임시 폐쇄 후 방역

▲ (사진=Pixabay)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대구에 거주하던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지난 8일 자가격리구역을 무단이탈해 진주를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공포감이 또 한번 고조되고 있다.

고향이 진주인 A씨(23,여)는 신천지 교육생으로, 대구 북구에서 2월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8일 대구에서 코로나 확진검사를 마치고 20시쯤 부모님 차에 탑승해 자가격리지를 무단이탈, 진주(상평동)로 왔다. 부모님, 오빠와 함께였다.

그는 8일부터 9일까지 부모님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10일 19시 52분부터 20시 4분 사이 아버지 차를 이용, 마스크를 낀 채 다이소 진주도동점 1층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했다. 이후 도보로 이동, 20시 10분쯤 GS25 편의점(상평점)에 도착해 과자를 구입한 후 귀가했다.

시는 11일 오전 11시 40분쯤 대구 북구 보건소로부터 A씨의 확진 통보를 받아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확진자는 14시 11분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이송조치 됐고, 가족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매장은 임시폐쇄(방역)됐다.

조규일 시장은 “CCTV 확인결과 다이소에서 종업원 포함 10여명, 편의점에서 종업원 1명과 접촉한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향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진주지역 코로나19 검사자는 모두 1391명이다. 128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06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 확진자 A씨(23,여)가 방문했던 두 매장이 방역조치와 함께 임시폐쇄됐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