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행정 전문가로 국회의원직 누구보다 잘 할 자신 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이창희 전 진주시장(68)이 4.15총선 진주을 지역에 출마한다. 그는 5일 자유한국당에 공천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준비가 되는대로 등록할 예정이다. 7·8대 진주시장을 역임한 그가 총선에 출마하면 진주을 지역 경쟁이 한층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 이창희 전 진주시장

이 전 시장은 5일 <단디뉴스>와의 통화에서 “공무원 생활을 만 40년 가까이 했고, 27년을 국회 사무처에서 근무했다. 법률안을 만들고, 예산심의를 하고, 행정부를 통제하는 국회업무 가운데 해보지 않은 일이 없다”며 “오랜기간 공무원으로 일하며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이제 국회의원이 돼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정부가 국회에 건의해 처음 만들어진 남해안특별법 등을 제가 입안했고, 수천가지의 법안과 법령 중 제 손을 거친 것이 한 둘이 아니”라며 “입법·행정 전문가로 살아온 만큼 누구보다 국회의원직을 잘 수행할 자신이 있다. 주변사람의 권유도 출마를 결심하는 데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다음주 중 진주 선관위를 방문해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같은 주 출마기자회견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창희 전 시장은 제4회 입법고시에 합격한 후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경남 정무부지사, 경남발전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하다 2010년 정치에 입문, 7·8대 진주시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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