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사퇴 문제에 “도의원으로 안주하는 것은 방관자가 되는 것” 역설

강민국 전 도의원이 4.15총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진주을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총선 출마 배경에 대해 “경제 붕괴와 민생파탄을 비롯해 조국 사태로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의 가치도 무색해졌다”면서 “좌파 독재를 막기 위해 지방행정에 국한된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 강민국 전 도의원이 4.15총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진주을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강 전 의원은 “낡은 정치 청산과 낙후된 진주의 새로운 번영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요청과 함께 도의원으로서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스스로가 방관자가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젊은 심장, 뛰는 진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이러한 현실을 이끄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도의원 중도사퇴에 따른 도정 공백 우려를 두고 “이 문제를 두고 비판하는 이들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경청하겠다”며 “오히려 같은 지역구에서 전문성과 연속성을 갖춘 만큼 이 지역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남도 정무특보와 재선 도의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경남도 농업기술원 이전에 따른 초전동 발전과 금산면, 하대동, 동부 5개 면의 발전을 위한 공약 이행에 주력했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 중소시업 판로 지원 등을 위한 조례 제정 주도 등의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중당 진주시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강 전 도의원의 중도사퇴로 혈세낭비를 초래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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