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장밋빛’ 기대 속 ‘빨대효과’ 우려

17일 공청회, 경제파급 효과 900억, 5만2000명 일자리 효과 기대 이은상 기자l승인2020.01.17l수정2020.01.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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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남도가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 비전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17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해 4월부터 추진된 남부내륙고속철도 관련 수립용역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지역 주민, 전문가, 시·군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 경남도가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 비전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17일 개최했다.

먼저 경남도 관계자의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사항 설명과 함께 경남연구원 관계자의 용역 추진 발표가 이뤄졌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2019년부터 2028년까지 4조 9874억 원을 투입해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노선을 만드는 국책사업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되는 교통망을 확충,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이번 용역은 지난해 1월,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실시됐다. 경남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용역 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보고서는 내달 실시되는 최종 공청회를 거쳐 오는 3월 마련된다.

이날 발표된 용역의 주요내용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비전 제시 △문화․관광․물류․힐링 산업 등 경남 관광 클러스트 구축 △서부경남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서부청사의 재정립 방안 제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경남 마스터플랜 구축 등이다.

경남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경남이 철도권역 중심의 경제성장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업으로 경남도가 얻는 혜택에는 △서울~거제 간 이동시간 단축(4시간 → 2시간) △경제적 파급효과 2조901억 원 증가(3조 2423억 원 → 5조 3324억 원)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7.8% 증가(3억600만 원 → 3억6100만 원) △철도권역 인구 4.2배 증가(4만 명 → 67만 명) △외국인 관광객 160만 명 증가(40만 7902명 → 200만 명) △관광종사자수 5만2217명 창출(14만 7783명 → 20만 명) 등이 있다고 예측했다.

 

▲ 용역 설명회 이후에는 토론 참가자들의 발표와 시민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용역 설명회 이후에는 토론 참가자들의 발표와 시민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남부내륙 고속철도 개통으로 대도시 집중현상(빨대효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수도권의 관광자원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일부 자치단체 관계자는 역사가 들어서지 않는 소외지역에 대한 대비책을 당부하기도 했다. 역사가 들어서지 않는 지역에도 철도와 연계한 도로망을 연계해 교통망을 원활하게 해달라는 주문이다.

이에 토론 참가자들은 “이 사업 추진으로 빨대효과가 걱정되지만, 철도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면 오히려 경남도가 얻는 수혜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의 공공복지·의료·교육 시설 등을 확충하는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에서 도로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서부경남내륙철도와 연계를 통해 주변 교통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관계자들과 보다 긴밀히 연계해 수혜지역을 늘리고, 수반되는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상 기자  ayo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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