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코디, “우리는 자원봉사자 아닌 노동자”

도내 방과후코디 362명 중 100여명 경남도교육청 앞 피켓시위 돌입 이은상 기자l승인2020.01.08l수정2020.01.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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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우리는 자원봉사자가 아닌 노동자다. 주 15시간 이상 노동시간 확보, 보장하라.”

 

▲ 경남도내 일선학교에서 운용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보조인력(방과후코디) 가운데 일부가 8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피켓시위에 들어갔다.

경남도내 일선학교에서 운용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보조인력(방과후코디) 가운데 일부가 8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피켓시위에 들어갔다. 이들은 “봉사위촉직으로 운용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보조인력에게 주 15시간의 노동시간을 인정하고, 근로자의 지위를 부여할 것”을 경남도 교육청에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방과후학교 보조인력 362명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시간(오후 1시20분 ~ 4시30분)에 배치돼 사실상 주 15시간 이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일선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기획과 회계보조, 강사 복무관리, 학생 모집 및 출결관리, 학부모 상담, 교실 문단속 점검 등 독립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이 방과후코디 피켓시위 내용에 대해 전해듣고 있다.

도내 방과후학교 보조인력 362명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에 가입한 100여 명은 “2009년 주 20시간 근로자로 시작된 방과후코디는 현재까지 동일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음에도 2013년부터 자원봉사자로 직위가 바뀌었다”면서 “쉬고 싶을 때 쉴 수도 없는 만큼 자원봉사자가 아닌 근로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도 교육청과 학교에서 방과후코디에게 근로자의 직위를 부여하지 않기 위해 주 15시간 이상 근무를 못하도록 막고 있지만, 퇴근 후 집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상 기자  ayo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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