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세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해 체육복지 실현할 것”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체육회 민선 첫 회장에 김택세 전 진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두 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선거를 하루 앞둔 26일 박은경 후보가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해 투표 없이 김택세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27일 “약속드린 대로 스포츠로 시민건강과 행복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진주시민들이 쉽게 즐기는 체육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체육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체육회장 후보에 나서며 △시민체육대회 개최종목 확대 △공공기관 직장경기부 창단 유도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체육시설 건립 △개방형 체육공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은 바 있다.

한편 박은경 후보가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관권이 개입한 불법 선거라고 주장하며 사퇴해 김 당선인은 이를 수습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박 후보의 사퇴로 체육인들이 체육회 분열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택세 당선인은 “박 후보가 이의제기한 부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체육회가 분열하지 않도록 상대후보의 공약도 참고하겠다. 체육회가 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당선인은 내년 1월 16일부터 진주시체육회 회장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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