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주도 ‘경남 사회적경제 포럼’ 사단법인 설립 예정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도가 주관하고 경남과기대가 진행한 경남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과정 2기 수료식이 14일 경남과기대 바이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경남도 사회적경제과 박경훈 과장과 경남도 사회적경제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과정 2기는 올해 5월 2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7개월(196시간)동안 ‘사회적경제 입문‘, ‘사회적경제 인문학’, ‘사회적경제와 지역혁신’, ‘사회적경제 전문가 Skill-up’ 과정 등을 교육받았다.

교육과정은 경상남도 18시군에서 참여했고, 창원시와 진주시를 오가며 진행됐다. 수료생은 총 36명으로 경남에서 사회적경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 및 임직원,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예비창업자, 도의원, 청년 등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이번 과정의 총괄을 맡은 경남과기대 경제학과 송원근 교수는 “인문학적 소양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역과 업종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경남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과정의 기획과 교육진행에 참여한 작은기업연구소(유) 곽운학 소장은 “교육생들은 생업과 교육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도 열정을 보였다”며 “힘든 과정을 통해 배운 철학과 지식을 행동으로 전환해 현장에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꽃피우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2기 수료생 반장 이미경 씨는 수료생들과 더불어 사단법인 '경남 사회적경제 포럼' 설립을 위한 총회도 진행했다. 이들은 추진 조직을 구성해 앞으로 경남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남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과정 2기 수료식이 14일 경남과기대서 열렸다. (사진 제공 = 곽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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