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전망대에서 서녘 하늘을 보며 다시 시작할 힘을 얻다.

진양호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을 김종신 객원기자l승인2019.12.11l수정2019.12.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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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양호전망대

한 해의 마지막입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벌써 저만치 앞서서 갑니다. 겨울이면 괜히 마음이 바빠집니다. 올 초 세운 계획도 가물가물해집니다. 괜스레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이럴 때 나름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온 나 자신을 보듬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진주 진양호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 진양호공원은 숲속에 있어 숲을 산책하듯 거닐기 좋다.

진양호공원으로 가는 길은 넉넉한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멀찍이 차를 세우고 숲으로 나들이 가듯 가도 좋습니다. 진양호 동물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편백 숲 사이로 잠시 걸었습니다.

 

▲ 진양호전망대로 가는 길

숲을 나오자 넘어가는 햇살이 나무 사이로 강렬하게 빛을 쏘아대며 반깁니다. 햇살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한 곳이 진양호 전망대입니다. 진양호를 향해 성벽을 이룬 듯한 모습입니다. 전망대로 곧장 향하지 못합니다.

 

▲ 진양호전망대 옆으로 일명 소원계단, 일 년 계단이 있다.

일 년 계단, 일명 소원계단이 걸음을 붙잡습니다.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데 다음 기회에 시간 여유를 가지고 소원 빌며 올라오리라 다짐합니다.

 

▲ 진양호전망대에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때 소원 빌어드리는 소원함이 있다.

계단 옆에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때 소원 빌어드리는 소원함이 있습니다. 이달이 지나면 새해가 밝아오고 곧 정월대보름이 다가올 생각에 시간 빠름을 다시금 느낍니다.

 

▲ 진양호전망대 매점에는 <진양호 추억의 우체통>이 있는데 1달 후 배달되는 빠른 우체통과 1년 후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전망대에는 <진양호 추억의 우체통>도 있습니다. 1달 후 배달되는 빠른 우체통과 1년 후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 전망대 매점에 있습니다. 1달이라는 시간도 느리다는 문구에 괜스레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 진양호전망대에서 양마산 가는 숲길.

전망대 옆으로는 양마산 가는 길이 걸음을 유혹합니다.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둘러보기 좋은 길이지만 오늘은 이 마저도 다음으로 미룹니다.

 

▲ 진양호전망대 3층으로 가는 경사로.

전망대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피해 경사로를 따라 천천히 올랐습니다. 느릿느릿 올라가는 길 사이로 햇살이 주위 풍광을 담아 함께합니다.

 

▲ 진양호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에 이르자 진양호의 파노라마 풍경이 와락 안깁니다. 숨을 깊이 들이쉽니다. 덩달아 진양호의 맑은 기운도 함께 들어옵니다.

 

▲ 진양호

현재 시각, 오후 4시40분. 해는 아직 짱짱합니다. 사람들은 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 진양호 전망대에서 바라본 달.

저만치에 숲을 이룬 아파트가 보입니다. 빠름의 대명사 고속도로로 향하는 서진주 나들목이 보입니다. 벌써 달이 떠올라 이런 우리들을 바라봅니다.

 

▲ 진양호 잔잔한 물결 위를 나는 새.

진양호 잔잔한 물결에 평화가 일렁입니다. 새 한 마리, 아무런 근심도 없다는 듯 유유히 물을 스치듯 집으로 향합니다.

 

▲ 진양호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 진양호전망대에 서자 산의 능선이 겹쳐 산수화를 그린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사이로 산의 능선이 겹쳐 산수화를 그립니다. 바라보이는 풍경 덕분에 바라보는 저 역시 황금빛으로 물들어갑니다.

 

▲ 진양호전망대에서 바라본 석양.

이곳은 언제나 오늘이 가장 예쁘고 빛납니다. 올 한해 열심히 살아온 나를 보듬어줍니다.

 

▲ 진양호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는 내일 더 빛나는 태양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다 괜찮아질 거라며 서산으로 저문다.

오늘 지는 해는 내일 더 빛나는 태양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다 괜찮아질 거라며 서산으로 저뭅니다. 서녘 하늘을 보며 다시 시작할 힘을 얻습니다.

 


김종신 객원기자  haechans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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