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독자인터뷰-3] 하진호씨, “단디뉴스는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버팀목”

부조리에 대한 감시자역할 해온 단디뉴스에 거는 기대감 크다 이은상 기자l승인2019.12.09l수정2019.12.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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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이은상 기자] 내년 7월부터 진주시의회 의정활동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 진주의정모니터단이 시의회 의정활동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시의회가 지난 9월, 의정활동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 도입 여부를 두고 일여년 동안 벌여왔던 갈등의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이 같은 결정에는 지역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요구가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시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의정활동 생중계 도입을 제안했고, 시의회에서 이 시스템 도입을 촉구하는 피케팅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단디뉴스>는 세 번째 후원독자 인터뷰로 진주시의정모니터단 요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하진호 씨를 만나봤다.

평거동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생활정치 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운영위원, 진주교육공동체 ‘결’ 학부모 대표 등 지역 시민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단디뉴스 후원독자 하진호 씨.

- 단디뉴스에 대해 말하자면?

단디뉴스는 지역의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독립언론이라고 생각한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사인 만큼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관행으로 여겨졌던 부조리들을 타파하기 위한 지역민의 요구를 담아내는데 충실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사천 에르가 아파트 공정률 조작사건에 대한 기사가 인상 깊다. 단디뉴스의 탐사보도로 그 동안 관행으로 굳어졌던 악행을 고발,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서민들의 희망이 되어줬기 때문이다.

이처럼 단디뉴스는 약자의 편에 서서 이들의 가려운 점을 해소해주는데 충실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된다. 시민단체가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데 있어서도 단디뉴스는 큰 버팀목이 되어줬다.

[관련기사] : [단독] 사천에르가 2차 아파트 공정률 조작 의혹

▲ 공정률 조작사건으로 점철됐던 사천 에르가 사태.

- 지역 시민단체에 가입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이유가 있을까?

진주시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바꾸기 위해서다. 건전한 시민단체 활동은 지역의 생활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지역 이슈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정작 피부에 와 닿는 것은 지역의 이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풀어 가는데 있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시민단체 활동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는 편이다. 그만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잘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할 따름이다. (웃음)

 

▲ 수곡초등학교에서 학교공간혁신 디자인 설명회가 열렸다.

- 시민단체 활동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2016년 진주같이에서 추진했던 유등축제 가림막 설치 반대운동, 2018년부터 진주시의정모니터단에서 추진해온 의정활동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 도입 운동이 대표적인 예다.

시민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 대부분이 직장인이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 대부분이 좋은 성과를 낸 만큼 보람이 크다.

 

▲ 2016년, 진주시가 유등축제 유료화를 위해 남강변 일대에 가림막 설치를 했다.

특히 진주시의정모니터단은 시의회 의정생중계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속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의회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의정모니터단은 앞으로 의정활동의 ‘기명투표 법제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권자로서 시민들이 직접 뽑은 시의원들의 의사표현에 대한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다.

또 지금은 진주교육공동체 ‘결’에 참여해 진주지역의 건전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 진주교육공동체 ‘결’에서는 진주지역의 건전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있다.

- 단디뉴스에 바라는 점은?

지금처럼 지역사회에서 관행이 되어왔던 권력기관에 대한 감시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으면 한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일회성 기사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인력보강 등으로 탐사영역 보도에 큰 비중이 실렸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선 기자 충원도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단디뉴스 후원독자 층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단디뉴스가 보도기능 이외에도 지역사회에서 정책관련 초청행사,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도 수행했으면 좋겠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단디뉴스의 인지도와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력이 부족한 만큼 후원독자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물적·인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팀을 구성해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아무쪼록 단디뉴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

 


이은상 기자  ayo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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