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3차례 ‘유아대안교육 어떻게 가능한가’ 주제 강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후 발의된 ‘유치원 3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에서 유아 대안교육을 두고 의미 있는 강좌가 열린다. 경남 연구원 등은 오는 26일부터 ‘유아대안교육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총 3회의 강연을 개최한다.

 

▲ '유아 대안교육 어떻게 가능한가'의 강의 일정

첫 번째 강연은 김소향 활동가(정치하는 엄마들)가 이끈다. 그는 ‘우리는 왜 유치원 문제에 나섰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연은 11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LH 홍보관 3층에서 열린다.

두 번째 강연은 김미애 전 과천 공동육아협동조합 어린이집 원장이 진행한다. 그는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유아교육, 어떤 교육이 가능한가’를 주제로 유아 교육의 대안을 제시한다. 강연은 29일 오전 10시30분부터 LH 홍보관 3층에서 열린다.

마지막 강연은 이송지 (사)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이사가 이끈다. 그는 ‘어린이집, 유치원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어떻게 만들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연은 12월 5일 10시 30분부터 평거동 자연드림 2층에서 열린다.

강연을 제안한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10월 16일 경남도내 협동조합형 유치원 설립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려, 협동조합형 유치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해 이번 강좌를 기획했다”고 했다.

유치원 학부모인 박현숙 씨는 “교육은 공공재이니 만큼 이번 강좌를 계기로 진주에도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협동조합 유치원이 생겼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불거진 사립유치원 비리사태에 일침을 놓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경남연구원, 경남사회혁신추진단,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진주YMCA, 진주YWCA, 진주같이, 행동하는 소비자의 정원 경남지부가 주관한다. 강연은 내년 1월 창원과 김해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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