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클리 교수, “진주층, 보존상태 뛰어난 다양한 생물군 화석 밀집지”

공룡 발자국 화석은 현장 그대로 보존되는 것에 의미 있다 이은상 기자l승인2019.11.22l수정2019.11.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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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개구리를 새가 노려보고 있다.” 1억 1000만 년 전 진주에서는 공룡뿐 아니라 익룡, 포유류, 양서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았다.

 

▲ 공룡 화석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마틴 로클리 교수가 22일 진주교대 대강의실에서 진주 공룡 화석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공룡 화석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마틴 로클리 교수가 22일 진주교대 대강의실에서 진주 공룡 화석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80년 대 당시, 양승영 박사와 함께 고성 공룡발자국 화석을 연구하기 위해 군사 통제지역을 통과했던 기억이 선하다”며 “어느덧 진주혁신도시 익룡 전시관 개관식까지 참여하게 된 만큼 한국과 인연이 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진주층에서 발견된 다양한 생물의 화석을 통해 과거 중생대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층은 세계적인 대규모 화석산지를 의미하는 ‘라거슈타테’로 불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주층이 세계적인 학자들로부터 학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다양한 생물군이 발견되고, 화석의 질과 보존상태가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크기가 매우 작은 화석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크기가 1cm에 불과한 랩터 공룡의 발자국과 뜀걸음 형 캥거루 쥐 발자국 화석의 발견을 예로 들었다.

또 개구리 발자국과 도마뱀 발자국 화석은 세계에서 3개밖에 없는 것으로 매우 희귀성 높다고 했다.

 

▲ 22일 진주교대에서 진주 공룡 화석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그는 한국의 최첨단 화석 발굴 기술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진주 혁신도시와 정촌 화석산지 발굴현장에서 와이어쏘를 활용해 무거운 돌로 이뤄진 지층을 제거해 화석을 수집한 사례를 들었다.

더불어 화석연구로 집중 조명되고 있는 진주층은 앞으로 20명 이상의 연구자들을 배출할 곳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화석 연구의 중심에 있는 진주교대 김경수 교수를 매의 눈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화석연구의 중심에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공룡 발자국 화석은 당시 공룡이 살았던 환경의 행동연구를 위해 현장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정촌 화석산지의 보존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 붙였다.

 

▲ 공룡 화석 강연 참가자들.

이은상 기자  ayo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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