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증차예산 진주시의회 통과시켜달라 촉구

▲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초장동 통장협의회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일단은 증차부터 해야 한다. 노선개편은 차후의 문제다” 진주시 초장동 통장협의회는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초장동 주민 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진주시의회는 시내버스 9대 증차를 위한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시내버스 9대 추경예산(국비8억, 시비 8억)이 진주시의회에서 부결된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초장동 주민을 위해 시내버스 증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초장동은 인구 2만7천여 명에, 0~20세 인구가 약 30%로 주민 편의를 위해 통학노선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2014년 이후 초장동에 입주한 아파트 단지가 5곳(세대수 3834세대)에 달한다며, 교통수요가 많아져 시내버스가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내, 금산면, 혁신도시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며 증차 계획대로 말티고개를 넘어 시내로 가는 노선, 혁신, 금산지역을 가는 노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지난 9월 진주시의회가 증차 예산 삭감을 한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당시 예산 삭감에 찬성했던 의원들에게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되고도 예산 편성을 하지 않은 자치단체가 진주 외에도 있는지, 당장 시급한 증차를 하자는데 왜 버스노선 전면개편을 주장하는지 등을 캐물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9월 진주시의회가 시내버스 9대 증차 예산안을 부결시키자, 다시 한번 관련 예산을 3차 추경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진주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제216회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이 예산을 심의한다. 12월 3일 추경예산안 심의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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