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예술제 가장행렬, 불꽃놀이 진주성 유등 예정대로.. 남강 유등, 부교 이용은 4일부터 가능할 듯

진주 10월 축제행사장을 찾는 발걸음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권으로부터 벗어나면서 침수됐던 축제 행사장 복구 작업이 대부분 완료됐기 때문이다.

▲ 진주 10월 축제행사장을 찾는 발걸음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 유등축제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와 축제 주관단체 측은 개천절인 3일 범람지역에 민·관·군 1000여 명을 동원해 남강둔치 주변 부유물제거, 흙탕물 제거, 행사장 주변 방역·소독, 전기·가스·건축 및 안전점검 등 축제행사장 복구 작업 대부분을 완료했다. 시와 축제 주관단체 측은 3일부터 부교통행 등 수변공간을 제외한 행사장 대부분에서 정상적으로 축제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공근로자들이 행사장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69회째를 맞은 개천예술제 개막식에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개천예술제는 이날 오후 4시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오후 6시30분 진주대첩 재현행사인 가장행렬, 오후 8시 수상 불꽃놀이까지 정상적으로 펼쳐진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태풍 영향으로 축제행사장에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수변공간을 제외한 행사장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진주성에 있는 유등은 이날 저녁부터 점등돼 이곳을 찾는 이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 남강댐에서 행사장 쪽으로 초당 4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어 수변공간의 복구 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축제행사장을 찾은 조현신 시의원(자유한국당)은 "2일 밤부터 진주시에 많은 비가 내린 만큼 10월 축제 차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컸다"며 "시와 행사 측의 발 빠른 대처로 행사장 복구가 대부분 이뤄져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강둔치 일대 유등과 부교설치 작업은 4일 오전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4일 저녁 축제 정상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축제 행사장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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