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7시30분 초혼점등식, 오후8시 불꽃놀이 정상 진행

▲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 10월 축제 첫날인 1일부터 3일까지 부교를 포함한 야외 행사장의 일부구간이 통제된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 10월 축제 첫날인 1일부터 3일까지 부교를 포함한 야외 행사장의 일부구간이 통제된다. 진주시는 태풍발생 피해를 우려, 태풍이 물러가는 4일부터 축제장 전역을 재개장 한다는 방침이다. 단, 1일 오후7시부터 예정된 초혼점등식과 오후8시부터 진행하는 불꽃놀이 행사는 정상적으로 실시된다.

지난 30일 진주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 안전관리부서, 유관기관, 10월 축제의 주관 단체(진주문화예술재단, 한국예총 진주지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태풍 북상에 따른 안전관리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대비책을 내놓았다.

이번 결정으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 간 3개 축제장에 설치된 남강 둔치 부스와 유등, 남강 수상 위 유등 전시가 일부 휴장하고 부교통행이 중단된다. 이외 제69회 개천예술제와 2019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태풍과 우천에 따른 장소변경을 제외하고 모든 행사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 지난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축제 광고판을 철수시키고 있는 진주시.

10월 축제를 추진 중에 있는 주관단체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남강둔치에 입점한 부스 결박상태 점검, 부교 및 대형 수상등을 강가로 이동해 고정 시키는 작업을 실시하고, 전기를 차단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 주관단체는 물론 관련 부서에서도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안전이 우선인 축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태풍이 지나간 뒤 축제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등 사후 대처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태풍 콩레이 북상으로 5일과 6일 임시휴장을 한 바 있지만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소방서, 공무원 등 1,000여 명의 인력이 비상투입 돼 축제장을 정상적으로 재개장한 바 있다.

 

▲ 지난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물에 잠긴 진주남강유등축제 현장. 상인들이 무릎까지 물이 찬 축제 현장을 지나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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