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대, 경남과기대 협력 우주분야 기술개발과 인력육성 기대

▲ 진주에서 관・학・연 공동 참여하에 초소형위성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진주에서 관・학・연 공동 참여하에 초소형위성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국내 우주분야의 기술개발과 인력육성, 부품개발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주관하는 위성개발 사업은 2021년까지 2U 크기의 초소형위성 2기를 개발하고, 1기를 발사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1U는 가로·세로·높이 각 10cm 정육면체의 크기를 말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이며, 14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는 다양한 기관이 협력한다. KTL은 위성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시험인증을 담당하고, 경상대학교(학생연구원)는 위성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또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3D프린팅을 활용, 부품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위성체 개발사례가 없는 만큼 이번 사업추진에 거는 진주시의 기대가 크다.

정부는 올해부터 정부주도의 우주개발사업을 민간주도로 이양하고 있다. 진주시는 2022년까지 4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위성산업 시장의 선점을 위해 이번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입장이다. 시는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검토하기위해 과기부와 사전 조율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침체된 지역산업을 견인하고, 지역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주산업 선점으로 뿌리산단과 항공산단에 관련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항공우주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경.

시는 다변화되는 위성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우주환경 분야 부품개발,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육성, 벤처창업 관련 기업에 취업기회 확대, 우주산업 분야 기업 설립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국내 유일의 우주부품 시험인증기관인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연구중심의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항공우주R&D센터 설립, 경남테크노파크 이전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기존의 취약한 산업중심에서 R&D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해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조기정착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초소형위성 개발은 최첨단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지역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마중물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진주시를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 특별시로 만들어서 부강한 진주 건설의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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