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종말처리장 문화예술 공간 탈바꿈 기대

진주경제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정인철)가 ‘진주동부지역 문화부흥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진주시 동부지역 발전의 장애요인으로 꼽히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지하화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골자이다.

 

▲ 진주경제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정인철)가 ‘진주동부지역 문화부흥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진주시 하수종말처리장은 그간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왔다. 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초전, 금산, 하대, 상대 등 진주 동부지역에 부족한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인철 위원장은 “최근 동부지역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급증했지만, 주민편익 시설이 부족하다”며 “하수종말처리장의 공원화로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외 도시에서 환경기초시설을 공원화시켜 주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킨 사례가 많다”며 “하수종말처리장의 이름을 물이 세탁하는 곳이란 의미인 ‘물재생센터’로 바꾸고, 이곳에 건립될 문화센터 이름을 ‘새물문화발전소’로 이름 짓자”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경제발전추진위원회는 10월 16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동관 대회의실에서 발표회를 열어 자세한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 진주 하수종말처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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