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대부분 내수부진, 인력난, 인건비상승 등으로 애로 겪어

진주지역 기업체들이 추석연휴를 맞아 근로자들에게 휴무일수는 4일, 상여금은 50.5%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상공회의소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진주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다.

 

▲ 진주 상평공단 전경

휴무일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내달 12일부터 15일 사이에 집중됐다. 업체별로 휴무일수는 △3일 : 6.9%(7곳) △4일 : 73.3%(74곳) △5일 : 7.9%(8곳) △계획 중 : 11.9%(1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101개 업체 가운데, 상여금을 지급하는 곳은 51곳이다. 이들 업체 중 추석에 맞춰 지급되는 상여금의 액수는 급여액의 △50%이하 :16.8%(17곳) △50%~100% : 13.9%(14곳) △100%이상 : 3%(3곳) △계획 중 : 16.8%(17곳) △미지급 업체 : 32.7%(33곳)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 가운데 일부는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일부업체는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평균 38만 원) 또는 간단한 선물 등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기업 경영애로 사항을 내수부진, 인력난, 인건비상승 등을 꼽았다. 이 때문에 추석을 목전에 두고도 상여금 지급수준과 휴무일을 결정하지 못한 업체도 다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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