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부터 10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

진주에서 모처럼 수준 높은 영화아카데미가 개최된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9월24일부터 10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씨네필을 위한 시민 영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영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강의는 총 6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영화 속 여성 캐릭터 변천사’를 시작으로 ‘문화산업론과 대중문화론’, ‘영화의 이데올로기’, ‘이미지의 어원과 철학사전 변천’, ‘베르토프와 엡스탕’, ‘발르자, 미트리, 들뢰즈’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강의는 강성한 부산대 영화연구소 전임연구원과 박지연 부산 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진행한다.

시민미디어센터는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지역 영화 인문학 강의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재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사업담당자는 “낯선 제목의 강의이지만, 우리가 보던 상업영화를 예시로 들어 어렵지 않고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교육”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생 정원은 20명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을 바라는 시민들은 9월2일부터 11일까지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이메일(contact@jjmedia.or.kr)로 이름과 연락처, 참여 이유를 적어 내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진주시민미디어센터(055-748-730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모한 ‘2019 지역 영화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지역의 자생적 영화문화를 만들고자 광역자치단체별 ‘네트워크 허브’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 지원 예산은 총 1억 원으로 사업 추진 기간은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이다. 경남의 자생적인 영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경남영화학교, 경남시민영상제, 시민영화교실, 세미나 등 12개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아카데미도 이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추진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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