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본사의 내부역량 강화, 방송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시급’

KBS 진주방송국의 핵심기능을 창원총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진주혁신포럼(대표 갈상돈)도 이러한 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 진주혁신포럼(대표 갈상돈)

이들은 KBS의 올해 사업 손실이 1000억 원으로 추정돼 비상경영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지역국 기능 축소로 이를 풀어가려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국가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지역네트워크가 생명이지만, 지역국 기능이 축소되면 이러한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KBS 적자경영의 원인을 본사의 방만한 경영정책과 구성원 간의 내부갈등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KBS 본사의 내부역량 강화, 방송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경영혁신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KBS는 지역국 기능이 축소되면 핵심기능이 중앙으로 재 이전 될 것”이라며 “수도권 중심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지역방송국 역량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KBS 경영진에게 △KBS 진주방송국의 기능축소 행위를 중단할 것 △지역국 기능축소 대신 지역국 기능 확대와 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KBS를 혁신할 것 △KBS 내부 구성원 역량을 강화시키는 한편, 공영방송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비상경영계획을 재설계 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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