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준공식 갖고, 본격 가동.. 쾌적한 도시환경 개선 기대

노후된 진주 봉곡광장 회전교차로가 분수시설로 새롭게 단장됐다. 진주시는 봉곡광장 일원에서 22일 오후 7시 준공식을 갖고, 회전교차로를 본격 가동한다.

 

▲ 진주 봉곡광장 회전교차로

봉곡광장 회전교차로는 지름 36m 규모의 원형녹지로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그간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조성된 지 오래됐고,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수목의 생육상태 등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주시는 지난 5월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중심화단 정비는 기존 수목이 있던 중심부에 폭 20m의 원형 분수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 시설은 물 높이가 5m 까지 올라가는 원형분수로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져 은은한 분위기를 더하게 됐다. 

분수 주변은 잔디와 관목, 조경석 등으로 녹음을 조성해 쾌적함을 더할 뿐 아니라 기존 교차로 보다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용이하게 하며, 폭염 속 불쾌지수를 낮추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수 운영기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로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11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 동파방지를 위해 분수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분수 주변의 경관조명을 밝혀 분수중앙에 설치될 조각 작품과 함께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봉곡광장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 시민의 의견을 접수하여 개선하겠다”며 “분수중앙에 조각 작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작품을 공모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