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 간담회서 통·폐합 반대 성명서 전달

KBS 진주방송국의 핵심기능을 창원총국으로 이전하는 계획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도 이러한 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 조규일 진주시장과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의 간담회가 지난 20일 열렸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0일,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원회와 KBS노동조합 진주 방송국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KBS진주방송국 통·폐합 반대에 공감하고,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KBS진주방송국은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방송의 역할을 잘해 왔는데, KBS진주가 떠나면 서부경남지역을 대변할 통로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진주혁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진주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KBS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언론 축소가 아닌 본사 차원의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며 “KBS진주는 지방정치와 경제 권력을 감시하는 지역의 소중한 자산으로 통·폐합되면 안된다”고 말했다.

 

▲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가 조규일 시장에게 KBS진주방송국 통.폐합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는 KBS진주방송국 통·폐합 반대 의사를 담은 결의문을 조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향후 전단지, 현수막, SNS를 활용한 홍보활동과 함께 인근 7개 시군과 연대해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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