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뒤벼리 훼손된 민족반역자 안내판, 진주시가 해결해야”

“민족반역자 안내판조차 제대로 관리 못하면 부끄러운 역사 이어질 것” 김순종 기자l승인2019.08.16l수정2019.08.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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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진주시의원회(위원장 김용국)는 15일 논평을 내 뒤벼리 아래 세워진 ‘민족반역자 안내판’이 1년째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며 진주시, 시민, 각계 전문가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족반역자 안내판’은 뒤벼리 아래 이름이 새겨진 민족반역자 이재각, 이재현, 성기운의 악행을 알리기 위해 1999년 12월28일 시민모금으로 세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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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로고

민족반역자 안내판은 지난해 훼손된 채 발견됐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돼 있다. 지난해 10월쯤 누군가 락커 등으로 안내판을 훼손한 것이 발견되자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이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진주시에 안내판 관리 주체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안내판은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이에 “(민족반역자 안내판 훼손 문제는) 일부 시민만의 문제가 아니고, 진주시 전체,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진주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주성 벽면에 음각된 을사오적 이지용의 매국행위를 어떻게 알릴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특히 “대한민국은 제대로 된 일제 청산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일제강점기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와 그 후손들은 호의호식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은 상당히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며 “언제까지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채 부끄러운 역사를 살아가야 하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탓에 일본 아베 총리와 극우세력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무역보복 조치로 대항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실을 타파하려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훼손된 민족반역자 안내판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부끄러운 역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락커 등으로 훼손돼 있는 뒤벼리 민족반역자 안내판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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