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미디어센터 “경남지역부문 공모작 늘어 반갑다”

올해 11월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 상영작 공모에 총 54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는 작년에 비해 10편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진주같은영화제를 주최/주관하는 진주미디어센터는 “특히 올해는 경남지역부문에 예년보다 많은 작품이 응모돼 의미있다”고 밝혔다.

진주같은영화제는 2005년부터 진주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영화제이다. 지역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지역민들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지역에서 영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6월20일부터 7월11일까지 2019 진주같은영화제 상영작을 공모했다.

진주미디어센터는 올해 6월20일부터 7월11일까지 상영작 공모를 진행해왔다.

올해 공모에 응한 작품은 총 541편으로, 경남지역부문 27편, 일반단편부문 514편이다. 경남지역부문 응모작은 작년의 18편에 비해 9편 늘었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경남지역부문에 많은 작품이 공모된 점을 반기고 있다. 영화 제작 환경이 열악한 경남지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만들어진 작품이 많다는 이유이다.

경남지역부문은 60분 이상의 작품에 한해, 경남지역을 배경으로 만들어졌거나 경남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의 작품, 또는 경남 출신 영화인의 작품만을 공모 대상으로 삼았던 터라 그간 응모작이 많지 않았다. 반면 일반단편부문은 35분 내의 단편을 대상으로 하기에 응모작품이 비교적 많았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올해 접수된 총 541편의 작품 가운데 경남지역부문 상영작 4편과 일반단편부문 상영작 8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일반단편부문도 경남지역부문과 같이 4편의 상영작을 선정했지만, 올해는 4편을 더 선정한다. 총 8편을 2섹션으로 나누어 상영하기 위해서다. 

상영작 선정은 경남지역부문과 일반단편부문을 구분해 진행한다. 경남지역부문은 시민프로그래머, 외부심사위원이 함께 상영작을 선정한다. 일반단편부문은 사무국 내부심사를 거친 뒤 외부 심사위원 심사로 상영작을 뽑는다. 작품성과 함께 영화제 취지에 걸맞고, 지역 콘텐츠 제작자들의 창작의욕을 복돋아줄 수 있는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진주같은영화제 사무국은 “예년보다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다”며 “영화제에서 우리가 지역민에게 어떤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은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신중하게 상영작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상영작은 8월29일 진주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와 진주같은영화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는 올해 11월1일(금)부터 3일(일)까지 엠비씨네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상영작 공모 및 영화제에 대한 문의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 전화(055-748-7306) 또는 이메일(jjff@jjmedia.or.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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