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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지난 2019년 7월10일 <단디뉴스>에 실린 “아이들에게 더 많은 여성 서사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이장원 씨 칼럼은 원 저작자인 박한아 씨가 온라인 매체 ‘브런치’에 기재한 3편의 글을 무단으로 도용하여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이 일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과 상처를 입었을 박한아 작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단디뉴스>를 믿고 아껴주시는 독자여러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는 7월 12일 오후 원 저작자 박한아 씨로부터 메일을 받고나서야 해당 칼럼이 다른 사람의 글을 도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해당 칼럼은 박한아 씨가 지난 2018년 10월과 11월에 걸쳐 작성한 세 편의 글(아이들에게 더 많은 여성 서사를, 동화책 버전의 백델테스트, 여자아이들이 충분히 많이 나오나요?) 중에서 한 단락을 그대로 옮겨 오거나, 일부분을 각색해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디뉴스는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는 매체를 만들고자 뜻을 모은 사람들이 십시일반 돈을 내고, 시민 후원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독립언론입니다.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시민들 편에 서서 사실을 왜곡 없이 전달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일하고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이번 일로 인해 저희들로서도 매우 부끄럽고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외부 기고문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저희들의 불찰이 크다는 것을 알고 깊이 반성합니다. 칼럼을 쓴 이장원 씨도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박한아 씨로부터 문제제기를 받고 사실을 확인한 즉시 저희는 해당 칼럼을 삭제조치 했습니다. 또한 이 사과문은 박한아 씨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시간동안 홈페이지에 노출시킬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박한아 작가와 독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19년 7월 15일

단디뉴스 편집인 서성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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