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통합추진위 구성할 것, 13일 통합실무위 회의 시작

국립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 12일 취임 3주년을 맞아 “2022학년도부터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대학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2017년 11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유형Ⅱ(대학 간 혁신형)에 선정되며 경남과기대와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양 대학은 이후 대학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대학 통합 용역사업을 진행했고, 대학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 찬반조사도 진행했다. 올해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진행된 내부 구성원 의견조사에서 경상대학교는 참여 인원의 70.1%. 경남과기대는 60.53%가 통합에 찬성하면서 대학통합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왼쪽), 경남과기대(오른쪽).

이에 따라 경상대학교와 경남과기대는 이달 중 ‘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통합추진위’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학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추진위원회,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 자문위원회 등 4개의 위원회로 구성,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실무위원회는 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등 3개 분과로 구성되며, 대학별 18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13일 오전 11시 통합실무위원회 전체회의가 경남과기대 대학본부 9층 대회의실에서 1시간 가량 열리는 등 통합 논의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합실무위원회는 향후 통합 계획서 분과별 초안 작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통합실무위원회 위원장은 경상대 정병룡 교수(농업식물과학과)와 경남과기대 양금석 교수(건축학과)가 맡았다.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은 “2017년 11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유형Ⅱ(대학간 혁신형)에 선정된 후 1년반 이상 끌어온 대학통합 사안이 제 임기내 마무리돼, 2022학년도에는 통합대학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길 바란다”며 “두 대학이 통합하게 되면 대학 경쟁력과 재정여건 강화, 입학자원 감소 대비, 거점 국립대학교 위상강화, 1도 1국립대학 체계 구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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