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북문 포장마차 자진철거, 상인 절반 “일자리 구하는 중”

상인 A씨, “지난해 권리금 3천만 원 주고 들어와 피해 크지만 어쩔 수 없어” 김순종 기자l승인2019.06.04l수정2019.06.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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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북문 앞에서 장사하던 10여명의 포장마차 점주들이 지난 3일 시설물들을 자진철거했다.

이들 포장마차 점주들은 경상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신축공사와 관련해 경상대학교와 진주시로부터 시설물 자진 철거를 요구받아왔다.

점주들은 경상대 부지, 진주시가 관리하는 철도청 부지 등을 오랜기간 불법점거한 채 장사를 이어왔다.

경상대는 포장마차 뒤편에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신축공사를 시작하며 지난 2월20일 포장마차 점주들(금태섭 씨 등 6명)과 5월31일까지 영업한 뒤 포장마차를 자진철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6월1일 점주들은 포장마차를 자진 철거했다.

경상대는 이에 스포츠 콤플렉스 공사 기간 중 학생들의 안전과 위생을 보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 경상대 북문(후문) 포장마차가 자진철거됐다.

진주시 관리 부지의 포장마차 5개소도 지난 3일 자진철거를 완료했다. 진주시는 그간 사전 계고와 안내 등을 통해 이곳 부지에 영업 중인 포장마차 점주에게 5월31일까지 영업한 뒤 자진철거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곳에서 영업하던 점주 가운데 절반 정도는 인근 후문 상가에서 영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후문 상가를 구하지 못한 상인들은 각자의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특히 한 상인은 지난해 3천만 원 상당의 권리금을 다른 상인에게 주고 들어와 피해가 큰 상황이다. 그는 “피해가 있지만, 어쩔 수 없었다. 3일 점포를 자진 철거했고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가 이곳 부지에 건립할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이 시설에는 수영장(25m×8레인)ㆍ피트니스 센터ㆍ탁구장ㆍ주민건강 사우나ㆍ치유스파ㆍ지역평생교육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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