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프로그램 강화하고, 진주 교방문화 이해하는 데 중점 둬

진주논개제를 중심으로 한 진주 봄 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진주성과 남강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시민들과 관람객이 진주 교방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축제 첫날 제례형식으로 개최하던 의암별제는 축제기간  매일 열리며, 2일차와 3일차에는 관람객이 직접 제례의식에 참여할 수 있다. 

역사야외극 ‘논개순국재현극’은 공모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 90여명이 배우와 합창단으로 참여해 새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 진주

진주 이야기를 담은 노래와 춤, 바이올린 공연 등으로 구성된 전국여성문화한마당이 새롭게 선보여지기도 한다. 전국 여성을 대상으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정된 10여개 팀이 공연에 참여한다. 

작년에도 진행됐던 진주목사집무체험, 진주검무 칼 만들기, 교방의상 입어보기 외에도 조선시대 직업 체험, 교방문화 체험, 떡메치기, 전통놀이 체험, 목공예체험 등이 선보여진다. 

진주논개제는 이외에도 6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로 구성된다. 

우선 진주 남가람 수학축제가 5월25일부터 26일까지 신안동 남강둔치에서 경남권 초·중·고등학생 2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수학축제는 김시민장군 위상퍼즐, 논개가 사랑하는 입체도형, 공룡 알을 품은 둥지 등 수학과 관련된 체험활동으로 꾸려진다.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는 ‘역사저널 그날’로 사랑받고 있는 최태성 선생과 방송인 김경란 씨를 초청해 ‘돗자리 교방 캠프’를 개최한다. 또한 예스러운 이색 부스를 진주성 내에 설치해 교방문화거리를 조성하고 관람객들이 교방의상·음식과 관련된 기록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 진주논개제(사진 = 진주시)

축제 첫날 저녁에는 수상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 기간 내내 진주성에서는 거리난장, 예술난장 등 음악공연과 예술시연 등이 진행돼 흥겨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시민 밴드페스티벌, 덧배기 춤 경연대회, 세계무예 공연 등 동반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논개제 본 행사를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주 봄축제에 마련돼 있다”며 “지역의 풍류문화인 교방문화를 올바로 인식시켜 진주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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