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주 1회 시민 방문 약속한 적 없다”, 문화재청 “민간인 출입 최소화할 것”
정촌면 공룡화석산지 시민 공개가 시민단체 대표자에 한정해 1회만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30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공룡화석보존시민모임(약칭)은 그간 시민들이 신청을 통해 화석산지 현장에 갈 수 있고, 향후에도 주 1회 현장방문을 진행하기로 진주시와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간 150여 명이 화석산지 현장방문을 신청했다.
진주시는 30일 공룡화석보존시민모임에 화석산지 주1회 방문을 약속한 바 없다고 주장하고, 대화 과정에서 의미가 와전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보존 및 안전관리를 위해 발굴조사원 외 민간인 출입을 최소화하고,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공문이 내려온 만큼 앞으로 시민 공개는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기존의 현장방문 신청자 대다수가 화석산지를 방문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이에 공룡화석보존시민모임 측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세계최대공룡화석발굴지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없게 됐다는 이유다.
공룡화석보존시민모임은 앞으로도 기존 약속대로 시민들이 주 1회 화석산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진주시와 협의해 가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30일 진행될 예정이던 시민 현장방문은 비로 인해 연기됐다.관련기사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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