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동 "고공농성 해제했으니 진주시는 대화에 나서라"

시내버스 문제 해결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 필요 역설 김순종 기자l승인2019.04.29l수정2019.04.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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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일간 고공농성을 이어오던 삼성교통 노동자 2명이 지난 26일 고공농성을 해제한 가운데 진주시민행동은 29일 “진주시는 삼성교통과의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매주 진행해온 ‘수요촛불집회’와 ‘토요일 집중 피켓시위’도 중단하겠다고 했다.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서다.

이들은 이날 △진주시와 삼성교통 간 대화와 협상을 조속한 시일 내 재개할 것 △양 측은 대화와 협상의 신뢰성과 투명성, 실효성을 담보할 ‘대안적 논의방식’을 고민할 것 △진주시의회가 구성 결의한 시내버스 특위는 시내버스 제도와 정책에 대한 여론수렴과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를 추진할 것 등을 촉구했다.

 

▲ 진주시민행동은 29일 기자회견에 나서 "고공농성도 해제됐으니 진주시는 삼성교통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간 진주시와 삼성교통 양측이 대화 과정에서 결실을 거두지 못 한 것은 협상과정에서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하며 불신과 반목을 거듭해왔기 때문”이라며 “양측을 중재할 제3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은 ‘대안적 논의방식’으로 △양측이 추천하는 일정수의 중립적 인사가 협상과정에 참관하거나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진주시의회가 구성 결의한 시내버스 특위 진행과정에서 시내버스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시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시급하고 필요한 일”이라며 “시의회가 여론수렴과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53일간의 고공농성 끝에 지난 26일 농성을 해제한 삼성교통 노동자 두 명(김영식, 문정식)은 오랜 농성으로 건강을 해쳐 현재까지 고려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통신탑 불법 점거를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두 노동자에 대한 체포영장은 지난 3월 중순 경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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