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슬픔으로 치유하는 비탈리의 '샤콘느' 음반"
5년 전 4월 16일.
그리고 해마다 다가오는 그 날.
깊은 슬픔으로 각인되어버린 안타까운 날이다.
슬픔이란 건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기 어렵다.
다만 살면서 조금씩 무디어질 뿐이지만...
슬플때는 한없이 슬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슬픔은 슬픔으로 치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에 오랜만에 비탈리의 샤콘느 음반을 꺼냈다.
도입부부터 흘러 나오는 장중한 오케스트라 그리고 이어 나오는 애절한 바이올린의 울림.
이것 하나만으로도 슬픔은 위로가 될 수 있다.
많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샤콘느를 연주했지만 프랑스 출신의 지노 프란체스카티의 연주만큼 애절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연주는 드물다.
슬픔을 이토록 온전히 뿜어낼 수 있는 음악이, 연주가 또 있을까 싶다!
그래서 슬플 때는 꼭 이 연주를 듣는다.
이 연주는 꼭 들어야만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5wMxPbqQRx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