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관광사업 협력강화, 진양호 수계 생태계 보존,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이웃사촌’ 간인 진주시와 산청군의 ‘상생발전 협력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두 시군은 8일 오후 2시 산청군청에서 상생발전 2차 실무회의를 열고 △ 자전거 도로망 연결 △축제·관광분야 교류협력 △진양호 수계 생태계 보존 △진양호 및 상류지역 환경정화활동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8일 산청군청에서 열린 '진주-산청간 상생발전을 위한 제2차 실무협의회'(사진 = 산청군)

두 시군은 현재 진주 명석면 오미마을에서 대평면 청동기박물관을 거쳐 두 시군의 경계구역인 대관교를 잇는 6km구간의 자전거 도로 연결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늦어도 올해 하반기 사업을 발주, 2021년까지 자전거도로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진양호 순환 자전거 도로(40KM)와 산청군 경호강 100리 자전거 도로(46KM)를 연결, 진주와 산청의 자전거 도로를 잇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두 시군을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게 된다. 

두 시군은 축제·관광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시군은 대표축제가 겹치는 10월 축제장간 무료셔틀버스 운행, 상호 홍보부스 운영, 관광상품 개발, 축제 홍보물 공동배부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두 시군의 축제기간 시장과 군수를 상호 초청하고, 전국적 관광객 유치활동도 함께 한다. 

뿐만 아니라 두 시군은 진양호 수계 생태계 보존과 진양호 및 상류지역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펴나가기로 했다. 두 시군은 지난 3월 덕천강에 위치한 7개 어도를 합동조사하고, 어도상태가 미흡한 6개소를 진주시와 산청군이 3개소씩 개보수키로 했다. 진양호 상류지역 유해 동·식물 공동 퇴치사업도 이미 사업 예산을 확보한 상황이며, 진양호 및 상류지역 공동 환경정화활동은 연 2회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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