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연합, 남가람공원 정비사업 전면 백지화 요구

진주랜드마크 망경동 대나무 숲 훼손 우려 이은상 기자l승인2019.04.03l수정2019.04.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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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환경연합은 지난 2일,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가람공원 정비사업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사업의 실시로 망경동 일대 대나무 숲이 무분별하게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 년에 한 번 있는 유등축제 행사의 관람석 조성을 위해 대나무 숲을 파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 사업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가람 공원 정비사업 조망도

남가람공원 정비사업은 진주시가 도시미관 향상과 남강 조망권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망경동 일대 대나무 숲 정비, 산책로 신설, 산책로 주변 관람석 설치 등을 한다. 전문가 검토와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달 26일부터 착공, 오는 5월 24일 완공된다.

진주환경연합 정은아 사무국장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 망경동 일대 대나무 숲에 붉은 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어 미관상 좋지 않다. 이곳은 100년 전부터 조성돼 진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을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 진주환경연합은 남가람 공원 정비사업 실시로 망경동 대나무 숲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 관계자는 “대나무 숲이 우거져 남강과 진주성 주변 조망이 힘들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자르고자 하는 대나무를 기존에 붉은 색으로 표시했으나, 환경단체의 민원으로 종이 표지로 바꾸는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은상 기자  ayo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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