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민원실 개소로 서부경남 도민 민원업무 편리해져

경남도청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이 지난 1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민원실 개소로 서부경남 10개 시·군민들은 창원 본청까지 방문하지 않고도 서부청사 민원실을 방문하면 민원 신청부터 결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창원 본청과 지리적으로 분리돼 있는 별도 청사에서 경남도 민원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형태이며,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민원처리 방식이다. 기존 서부청사 민원실은 민원서류를 접수해 창원본청으로 단순히 전달하는 기능만을 수행했다.

 

▲ 경남도청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이 지난 1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서부청사 민원실 개소로 전기사업허가, 문화재 수리업안전진단 전문기관 등록 등 93종의 민원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이곳에는 행정경제, 문화복지, 국토해양 등 3개 부서에 11명 직원이 민원업무를 보고 있다.

민원실은 156.8m²(약 47평) 공간으로 서부청사 1층에 위치해 있다. 민원실 내부에는 민원인 휴식공간, 민원전용컴퓨터, 혈압측정기, 복사기, 팩스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서부청사 관계자는 “서부청사 개청 3년 만에 민원실이 개소돼 서부경남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서부청사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 신영욱 도의원은 지난달 7일, 경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경제성 논리로 서부청사의 본청통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진주관내 도의원 및 시의원 25명 전원은 지난달 12일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균형발전 논리로 서부청사의 본청 통합에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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