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향 의원 “음이온 이용 미세먼지 중화해야”, 강묘영 “공공공간 중심으로 구도심 활성화 필요”

진주시의회는 3월20일 제20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이번 회기에 다룰 안건 등을 결정했다. 또한 이날 임기향 의원(자유한국당), 강묘영 의원(자유한국당)은 각각 ‘미세먼지 저감대책’,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조례 재정비 필요성’을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 임기향 진주시의원(자유한국당)

임기향 의원은 자치단체마다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그와 별도로 신속한 경보체계를 구축, 미세먼지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 2위”라며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미세먼지 발생 원인 분석, 원전비중 축소 에너지 정책 재고 등 현실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양이온인 공기 중 미세먼지를 물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음이온을 이용해 중화 내지 제거하는 방법을 도입하자고 했다. 그는 “남강물을 이용해 더 많은 분수시설, 물 분사시설을 설치하는 등 크고 작은 흐르는 물길을 시내 곳곳에 만들고,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에 도로자동살수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세먼지 해결뿐만 아니라 여름철 열섬현상 제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학교 운동장이나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공원주변에 음이온을 발생하는 안개분수를 설치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물이 어는 날을 제외하고 사시사철 인공폭포와 분수를 가동해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불러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 강묘영 진주시의원(자유한국당)

강묘영 의원은 도시규모 확대에 따라 쇠락하는 구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공간을 중심으로한 민간주도 원도심 재생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혁신도시 건설, 신역세권 개발 추진으로 시민들이 신도시 쪽으로 이주해 기존상권 공실률이 50%를 넘고, 폐업하는 점포, 매출이 감소하는 점포가 속출하는 등 도시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도심은 개발 시 교통이 편리해 특화지구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기업유치 방안을 모색, 상권 부활과 도시 균형 발전, 도시경관 향상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 건축물의 기능을 포함한 랜드마크(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를 유치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209회 임시회에서 다룰 안건은 총 10건이다. 기획문화위원회는 진주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지원에 대한 조례안 제정, 진주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9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진주시 산업단지재생추진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다룬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진주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진주시 경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진주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경제복지위원회는 진주시 보육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진주시 교육구입비 지원 조례안,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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