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연구팀 ‘썩는 플라스틱’ 상용화 가능성 열었다

미생물학과 윤성철 교수, 토양세균의 고분자 화합물 분해 기작 밝혀 이은상 기자l승인2019.03.07l수정2019.03.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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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지 않는 석유플라스틱이 심각한 환경오염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문제의 대안인 ‘썩는 플라스틱’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경상대학교 윤성철 전 석좌교수는 ‘토양세균의 PHA(세포 내에서 썩는 플라스틱 성분의 일종인 폴리에스터 유형의 고분자물질 중합체) 구조 및 생리적 기능’에 대한 연구 성과를 지난 5일 네이처학술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 경상대학교 윤성철 전 석좌교수는 ‘토양세균의 PHA(세포 내에서 썩는 플라스틱 성분의 일종인 폴리에스터 유형의 고분자물질 중합체) 구조 및 생리적 기능’에 대한 연구 성과를 지난 5일 네이처학술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PHA를 활용해 석유 플라스틱의 대안인 썩는 플라스틱을 대량생산하고,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심각한 환경오염과 각종 질병 유발물질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토양세균이 칼슘이온을 이용해 세포 내의 PHA 구조물을 변형하고, 물질대사(생명체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를 하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

윤 교수는 이 실험을 통해 PHA의 역할이 단순히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함이라는 기존의 학설에 문제를 제기하고, 토양세균이 PHA를 이용해 칼슘 저장소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윤 교수는 100년 동안 풀리지 않은 ‘토양세균이 세포 내에서 PHA 구조물을 만드는 이유’를 해결한 셈이다.

윤 교수는 “유럽은 환경오염과 각종질병을 유발하는 썩지 않는 플라스틱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법적 규제가 강한 편이지만, 우리나라는 법적규제가 약하고 이에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섞는 플라스틱이 생태친화적인 것을 알고 있지만, 석유플라스틱이 비용이 저렴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연구를 통해 썩는 플라스틱의 개발과 상용화가 활발해지고, 환경오염과 각종 질병 유발물질의 억제 등의 효과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은상 기자  ayo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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