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열섬화 현상·미세먼지 감소 효과 기대

봉곡광장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화단이 분수시설로 새롭게 단장된다. 진주시는 이 시설의 공사를 3월초 실시하고, 완공은 6월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사기간동안 이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봉곡광장 회전교차로는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서부시장을 접하고 있다. 이 화단은 조성 된지 오래됐고, 기존에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수목의 생육상태 등이 좋지 않아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있어왔다. 이에 진주시는 이곳을 분수시설로 새롭게 정비하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 봉곡광장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화단이 분수시설로 새롭게 단장된다.

시는 기존 수목이 있던 중심부에 폭 20여 미터의 원형 분수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에 잔디와 관목, 조형수 등을 더한다. 시는 이를 통해 쾌적함을 더하고, 운전자의 시야확보는 물론 폭염 속 무더위를 낮춰 불쾌지수를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이상고온현상, 도심 열섬화 현상, 미세먼지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 시설의 설치로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서부시장 현대화사업과 함께 랜드마크로서 도시미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편 새롭게 설치되는 분수의 이름은 ‘봉황분수’다. 봉곡동은 봉황이 알을 낳았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시는 이곳에 전문과 자문과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분주중앙에 봉황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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