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120여 세대, 설 명절 이전 입주 예정

진주 정촌 대경파미르 아파트가 우여곡절 끝에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입주 첫날인 31일, 준공승인 이후 20여 세대를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총 120여 세대의 입주민이 설 명절 이전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대경건설은 지난 8일 예비입주자 협의회와 입주지연에 따른 보상 문제를 두고 합의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소방시설 등의 하자보수로 사용검사 접수절차가 지연돼 지난 28일, 뒤늦게 사용검사를 절차를 밟았다.

 

▲ 진주 정촌 대경파미르 아파트가 30일 준공승인을 받아 20여 세대를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120여 세대가 설 명절 이전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승인은 통상적으로 2주 정도 소요되지만 입주민의 대다수가 신속한 입주를 원했고, 진주시 관계부서 간 긴밀한 협조로 신속하게 준공승인이 났다. 특히 지난 17일 예비사용검사를 통해 관계부서 별로 미비사항을 사전에 점검·검토해 입주지연에 따른 입주민들의 피해를 줄였다.

예비입주자 협의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입주민들이 신속한 입주를 원했고, 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설 명절 이전에 입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부분에 대해서도 대경건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합의서 내용대로 성실하게 이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주민은 31일 부터 오는 5월 16일까지 입주가능하다. 대경건설은 향후 입주민들에게 △각 세대별 보존등기 후 이전등기 절차 △입주 후 발생된 하자의 신속한 보수 △합의서에 따른 보상 △안전진단검사 이행 등을 실시한다.

특히 입주민의 안전을 담보로 하는 안전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경건설은 예비입주자 협의회와 합의를 통해 업체선정까지 마무리한 상태며, 3개월 이내 정밀한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자보수는 합의서의 내용대로 입주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사안까지 조치할 예정이다.

대경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신속한 입주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설 명절 이전에 입주하고 싶은 입주민의 열망이 컸다. 시에서도 소관부서별로 사전에 검토하고, 미비사항을 미리 확인 하는 등 노력을 다 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대경파미르 아파트는 1465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입주예정일은 애초 지난해 11월 30일 이었다. 하지만 각종 하자발생과 늦장보수로 입주가 거듭 지연돼 입주예정자들에게 지탄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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